가장 많은 티셔츠를 한꺼번에 입은 남자에 대해서 알아보자.
한 사람이 입을 수 있는 티셔츠의 최대 개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티셔츠를 한꺼번에 입은 기록은 기네스북에 공식적으로 등재된 독특한 도전 중 하나다. 현재까지 이 기록을 보유한 사람은 사무엘 타이터스(Samuel Taitus)로, 그는 무려 260장의 티셔츠를 겹겹이 입는 데 성공했다.
단순한 옷 입기처럼 보일 수 있지만, 티셔츠를 한꺼번에 여러 겹 입는 것은 물리적으로나 생리적으로도 상당한 도전이 된다. 옷이 점점 많아질수록 움직이기가 어려워지고, 체온이 상승하며, 혈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티셔츠를 겹겹이 입으면 처음 몇 십 장까지는 쉽게 진행되지만, 100장 이상부터는 팔을 구부리거나 움직이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200장 이상부터는 압박감이 심해져 호흡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도전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신체적 한계를 시험하는 기네스 기록 중 하나로 여겨진다.
도전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재미있는 에피소드
260장의 티셔츠를 한꺼번에 입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이 도전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티셔츠의 무게와 압박감
티셔츠 한 장의 무게는 약 150g에서 250g 정도지만, 260장이 겹치면 약 50kg에 가까운 무게가 몸 전체를 압박하게 된다. 이는 마치 갑옷을 입은 것과 같은 상태가 되며, 특히 어깨와 팔이 받는 압박이 상당하다.
도전을 진행하는 동안 사무엘 타이터스는 점점 목과 어깨 부분의 압박이 심해지면서 움직임이 제한되었고, 마지막 몇 십 장을 입을 때는 보조자들이 도움을 줘야 했다. 실제로 티셔츠를 너무 많이 입어 혈류가 제한될 위험이 있어, 도전 중간에 혈압을 체크하는 의료진도 대기하고 있었다.
체온 상승과 호흡 문제
여러 겹의 옷을 입다 보면 내부의 공기 순환이 차단되고 체온이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사무엘 타이터스는 도전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고, 몸이 지나치게 뜨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계속해서 물을 마셔야 했다.
그는 특별히 냉방이 잘된 스튜디오에서 도전을 진행했으며, 지속적으로 환기를 하면서 체온을 조절했다. 하지만 200장 이상을 입었을 때부터는 호흡이 가빠지면서 도전을 중단할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마지막 장을 입는 순간의 난관
티셔츠를 여러 겹 입으면 팔을 움직이기가 점점 힘들어지는데, 260장을 입었을 때는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마지막 몇 장을 입을 때는 도우미들이 티셔츠의 목 부분을 늘려준 후 위에서 내려 씌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티셔츠가 찢어지기도 했고, 몇 번은 머리가 걸려 나오지 않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다행히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사무엘 타이터스는 260장의 티셔츠를 완전히 착용한 상태에서 5분간 버티는 데 성공하며 기네스 기록을 공식 인증받았다.
기록 도전을 위한 특별한 기술과 전략
이 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사무엘 타이터스는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전략을 세웠다. 단순히 티셔츠를 많이 입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한 도전이었다.
티셔츠의 크기 조절
260장의 티셔츠를 입기 위해 그는 점점 큰 사이즈의 티셔츠를 사용했다. 처음에는 일반적인 M/L 사이즈를 입었지만, 점점 XL, XXL, XXXL로 넘어갔으며, 마지막 몇 장은 특수 제작된 초대형 티셔츠(5XL 이상)를 활용했다.
이렇게 하면 티셔츠가 지나치게 압박하지 않고 원활하게 겹쳐질 수 있었고, 팔과 목 부분의 혈류 차단을 방지할 수 있었다.
효율적인 착용 방식
260장을 입는 과정이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각각의 티셔츠를 효율적으로 입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순서를 따랐다:
티셔츠를 사전에 크기별로 정리해 착용 순서를 계획
처음에는 스스로 입지만, 100장 이후부터는 보조자들이 도와주는 방식으로 전환
팔이 잘 들어가지 않을 경우 목 부분을 늘려서 입을 수 있도록 준비
마지막 몇 장은 두 명 이상의 도우미가 위에서 씌워주는 방식으로 진행
이러한 효율적인 착용 방법 덕분에 과도한 체력 소모를 막고, 빠른 속도로 티셔츠를 겹쳐 입을 수 있었다.
신체 적응 훈련
무거운 옷을 입고 장시간 서 있는 것은 상당한 체력 소모를 요구한다. 사무엘 타이터스는 사전에 체력 훈련과 자세 유지 훈련을 진행했다.
허리에 무게를 두른 상태에서 장시간 서 있기 훈련
상체 압박이 심한 상태에서 호흡 조절 연습
몸이 뜨거워지는 것에 대비한 냉각 전략 개발
그의 이러한 준비 덕분에, 도전 중간에 체력 소진으로 인해 중단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많은 티셔츠를 한꺼번에 입기’ 기록은 단순한 재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도전은 신체적 한계와 전략적인 사고, 그리고 철저한 준비가 결합된 결과물이었다.
사무엘 타이터스는 260장의 티셔츠를 입는 동안 수많은 난관을 극복했으며, 이를 통해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도 체계적인 준비와 도전 정신만 있다면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기록에 도전할 것이며, 과연 누가 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해볼 만하다.